소비의 비가역성

듀센베리(Duesenberry)는 소비의 비가역성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“듀센베리의 톱니효과”를 제안했습니다. 이 효과는 소비패턴이 경제적인 변화에 대해 비대칭적으로 반응한다는 개념을 나타냅니다.듀센베리의 톱니효과는 경제적 수준이 상승할 때 소비자들의 소비가 확대되지만, 경제적 수준이 하락할 때는 소비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감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.

이는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상승한 수준에 익숙해지면 그 수준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. 이러한 비대칭적인 반응으로 인해 소비는 경제의 주기적 변동에 따라 안정화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.듀센베리는 이 톱니효과를 경제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상대적 소득 이론(Relative Income Theory)을 제안했습니다.

상대적 소득 이론은 개인이 자신의 소득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소비 판단을 한다는 가정에 기반합니다. 상대적 소득 수준이 상승하면 소비자는 더 높은 수준의 소비를 원하게 되고, 반대로 상대적 소득 수준이 하락하면 소비도 그에 맞춰 조정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.이러한 듀센베리의 톱니효과는 소비의 비가역성과 경로 의존성을 강조하는 경제학 이론 중 하나입니다.

예를 들어보겠습니다.

애완동물을 키운다고 상상해보겠습니다. 처음에 애완동물을 입양했을 때, 음식, 장난감, 그리고 건강 관리를 위한 비용이 필요합니다. 처음에는 이러한 비용을 감내하고 애완동물을 즐기면서 소비합니다.그러나 한 번 애완동물과 함께 지내다보면, 애완동물의 필요에 익숙해지고 그에 맞춰 소비 습관이 형성됩니다. 예를 들어, 애완동물이 특정한 사료를 좋아한다면 그 사료를 계속 구입하고, 장난감을 산다면 더 많은 장난감을 구입하는 등의 소비 패턴이 형성됩니다.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겨 소득이 줄어들게 되면, 애완동물에 대한 소비도 줄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애완동물이 필요한 사료나 건강 관리 비용을 줄이기 어렵거나 감소시키는 것은 애완동물의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이런식으로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소비는 비가역적이고,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예시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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